일본 모레 총선거…정권교체 확실시

입력 2009.08.28 (07:02)

수정 2009.08.28 (07:13)

<앵커 멘트>

일본의 총선거가 모레로 다가온 가운데 제 1야당인 민주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과반수를 훨씬 넘어 총 의석수의 3분의 2까지 얻을 것이란 분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민주당이 모레 실시되는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을 밀어내고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를 것이 확실시됩니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여론조사한 결과 총 480개 의석 가운데 민주당은 320석 안팎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과반수를 훨씬 넘어 3분의 2에 해당하는 의석숩니다.

반면 자민당은 100석을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요미우리신문 등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300석 안팎을 차지하고, 자민당은 100석 내외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의 적극적 표현보다는 장기집권해온 자민당 정권에 대한 불신감의 표출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민주당 측은 이러한 국민여론을 의식해서인지, 민주당 정책이 자민당과 큰 차이점이 없다는 점을 내세우며,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대승을 거두더라도 사민당 등과의 연립정권을 구성할 것임을 강조하면서, 막판 이탈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내각 구성안까지 마련하는 등 사실상 정권인수 준비에 착수한 분위깁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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