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달 백주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있었던 현금수송차량 탈취시도사건.
경찰이 어제 이 사건의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4일 서울 종각역 근처에서 발생한 현금수송차량 탈취 사건, 당시 이 남성은 운전석이 빈 틈을 타 차에 올랐고, 경비업체 직원과 10여분간 격렬한 난투극을 벌이면서 사고가 나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사건의 용의자가 찍힌 폐쇄회로 화면을 공개했습니다.
사건 발생 10일 전, 뿔테안경을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사건 현장을 배회하는 모습이 찍힌 겁니다.
이후 이 용의자는 3일 간격으로 같은 곳에 나타났습니다.
화면에서 이 용의자는 2,30대 남성으로 키는 165cm 정도로 추정됩니다.
<전화녹취>종로 경찰서 형사과장 : "(사건 발생) 10여일 전에 자료를 분석하다 우리가 발견한 겁니다...단정할 순 없지만 사전답사를 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이 모습이 담긴 전단지를 만들어 전국 치안센터와 경찰서에 배포하고, 신고보상금을 500만원에서 천만원으로 올렸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