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세계유도 2연속 우승

입력 2009.08.28 (13:00)

수정 2009.08.28 (13:21)

<앵커 멘트>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왕기춘이 남북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선수권 2연패에 성공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을 설욕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왕기춘 손가락 승리가 확정된 순간, 세계 대회 2연패를 자축한 왕기춘.

고질적인 발목 부상과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낸 값진 우승이었습니다.

경기 시작 남북대결로 펼쳐진 결승전.

왕기춘은 북한의 김철수를 경기 내내 압도했습니다.

기세에 눌린 김철수는 방어에 급급하다 지도 두 개를 받으며 위기를 자초했고, 왕기춘은 빗당겨치기로 유효를 추가하는 등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절반과 유효 한 개로 왕기춘의 일방적인 우세승.

왕기춘은 2007년 브라질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고, 1년전 베이징올림픽 은메달의 아쉬움도 깨끗히 씻어냈습니다.

<인터뷰> 왕기춘(남자 73kg급 우승) : "심리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었다. 그 때마다 운동으로 풀려고 했고, 운동만 죽어라 하다 탈진해서 쓰러지기도 하고" ###예선 경기 세계랭킹 1위 왕기춘은 1회전부터 네 경기 연속 한판승을 거두는 괴력을 뽐냈고, 모두 6승을 추가해 베이징올림픽 이후 국내외 대회 44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상식 장면 왕기춘이 우리 선수단 첫 금메달을 신고한 가운데, 오늘은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재범이 남자 81kg급 우승에 도전합니다.

kbs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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