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백만 명분’ 백신 확보

입력 2009.08.29 (08:53)

<앵커 멘트>

신종 플루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연내 5백만 명에게 맞힐 수 있는 예방 백신을 확보했습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연내 3백만 개의 백신을 올해 안에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을 벨기에 현지로 급파한 결과입니다.

올해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녹십자가 개발 중인 7백만 개입니다.

여기에 3백만 개가 더해져 천만 개가 확보됐습니다.

백신은 한 사람이 최대 2번까지 맞기 때문에 5백만 명은 접종이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에 녹십자가 내년에 생산할 백신 5백만 개는 항원 보강제를 사용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천3백만여명에게 접종한다는 계획을 실행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전재희(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우리는 외국과 달리 처음으로 백신을 생산하기 때문에 국민에게 안전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11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접종을 실시하겠습니다."

정부는 또 치료제 타미플루 5백만 개를 추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신종플루 대응 민관협의체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재난 관리본부급으로 격상됩니다.

정부는 각 지자체에 불필요한 가을 행사를 자제하라고 권했습니다.

다만, 위기 단계를 현재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는 문제는 앞으로 상황을 보면서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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