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호 무사 귀환

입력 2009.08.30 (07:44)

<앵커 멘트>

지난달 30일 조업 도중 북한에 나포됐다 어제 속초항으로 귀환한 연안호 선원들은 오늘 오후 가족들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안호에서 선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북한에 나포돼 억류된 지 30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선원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돌아왔다는 기쁨에 금새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인터뷰> 박광선(연안호 선장) : "정부와 관계기관단체, 국민들께 너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빨리 오게끔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연안호는 어제 오후 5시 쯤 군사분계선을 넘어 3시간 만인 오후 8시 쯤 속초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쪽 북방한계선부터 해경과 해군 경비함의 호위를 받았습니다.

장기간의 억류에도 선원들의 건강이나 선박 상태는 모두 좋았습니다.

연안호가 도착하자 가족들과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반겼습니다.

<인터뷰> 이아나(선장 부인) : '돌아와서 너무 좋고 만나면 꽉 안아주고 싶다.'

연안호 선원들은 도착 이후 잠시 소감을 밝힌 뒤 인근 군부대에서 가족들을 만나 해후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선원들은 하루 정도 정부 합동심문조의 조사를 받은 뒤 오후쯤에는 가족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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