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유행기, 과음은 절대 ‘금물’

입력 2009.09.03 (22:18)

수정 2009.09.04 (08:16)

<앵커 멘트>

요즘 유행하는 신종 플루 감염에 과음이 어느 정도나 영향을 끼칠 걸로 보시는지요?

생각보다 위험성이 크다 이런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회식 자리라면 술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유승훈(직장인) : "회식할 때 술이 꼭 있어야지 직원들끼리 더 친해지고 하니까 술은 꼭 시키는 편입니다."

하지만 술을 즐기다간 신종플루와의 싸움에서 불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종플루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침투하면서 감염되는데 알코올은 호흡기 자체의 세균 제거력을 약화시키고 무기질을 과다하게 소모시켜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한 연구팀 조사에서도 폐렴의 27%, 결핵의 23% 는 알코올이 원인이 된 것으로 조사돼 음주가 신종플루 같은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이기성(웰튼병원 내과 전문의) : "술은 기관지 섬모의 기계적 방어력을 떨어뜨리게 되고요. 특히 면역력을 약화 시켜서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게 됩니다."

특히 술잔을 돌릴 경우 침 방울이 함께 섞여 바이러스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에따라 술잔을 함께 쓰지 말고 취할 정도의 음주를 자제하는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건전한 음주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과음으로 술에 취해 씻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행위는 면역력을 떨어뜨린 상태에서 감염을 부추길 수 있는 만큼 신종플루 유행기엔 절대 삼가야합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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