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中 신장서 476명 ‘주사기’ 공격 당해 外

입력 2009.09.04 (09:11)

<앵커 멘트>

지난 7월 위구르 족이 시위를 벌였던 중국 우루무치를 기억하실텐데요.

이번에는 우루무치에서 한족들이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족들이 항의 시위를 벌인 원인이 치안 불안 때문이라면서요?

<기자 멘트>

지난 7월에는 오랫동안 쌓였던 한족과 위구르족의 갈등이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졌는데요.

이번에는 강제 진압을 당했던 위구르족이 한족을 상대로 주사기 테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혈액이 들어 있는 주사기로 찌르는 테러는 한족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원종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대규모 유혈사태가 일어났던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입니다.

시민 수 만 명이 어제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대부분 한족입니다.

폭동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내 전역엔 경찰이 집중 배치됐습니다.

시위는 최근 잇따른 주사기 테러에 따른 공포 때문에 일어났습니다.

시위대는 위구르족이 혈액이 담긴 주사기로 시민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20일 이후 지금까지 476명이 주사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됐고, 이 가운데 한족이 433명입니다.

신장은 특히 에이즈 감염자들이 많은 지역이어서 한족의 공포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녹취> 레비야 카디르(위구르 독립운동가)

중국 경찰은 주사기 테러를 시도한 15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족들은 지방정부 당서기 퇴진까지 요구하는 등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녹취> 장위(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7월 위구르족의 독립요구 시위로 197명이 희생된 신장에서 민족갈등에 따른 불안이 계속되면서 건국 60주년 국경절을 앞둔 중국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지 70일 만에 묘지에 안장됩니다.

우리 시각으로 11시인데요.

벌써부터 공원 묘지 앞에는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영면을 하게 될 곳은 로스앤젤레스 북쪽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입니다.

이 공원 묘지에는 클라크 게이블과 진 할로우 등 많은 스타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사진을 가득 메운 18명의 아이들은 모두 미국 아칸소주에 사는 짐 밥과 미셸 부부가 나은 아이들입니다.

42살인 미셸은 막내를 출산한지 이제 8달도 안 되서 19번 째 아기를 임신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큰 아들은 벌써 21살로 다음달에 아기를 낳을 예정입니다.

아이 낳는 것이 신의 축복이라는 이들 부부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아이를 낳겠다고 합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법정에서 강도 혐의로 체포된 피의자가 판사에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피의자가 자신은 죄가 없다며 계속 시끄럽게떠들어 댑니다.

이에 더이상 참지 못한 판사가 피의자가 입을 열지 못하도록 테이프로 아예 막아버리라고 지시했는데요..

정작 판사도 13년 동안 일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면서 혀를 내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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