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단독주택에 살면서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해피하우스 제도가 도입됩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암사동, 30여 채의 단독주택이 모여 있습니다.
지은 지 20년이 넘다보니 평화로운 외관과는 달리 손이 가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닙니다.
<녹취>손정자(서울 암사동) : "수도도 지난해 사람 사서 고쳤고 여기는 너무 안와줘요 불러도 안오고..."
정부는 이 같은 단독주택 밀집 지역에 이른바 '해피하우스'를 만들어 각종 생활밀착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해피하우스는 단독주택의 누수나 누전, 동파등을 수리해주는 등 여러 생활관련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또 보안이 취약한 단독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내 CCTV를 설치해, 24시간 보안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이와함께 단열성능검사와 마감재 보수등을 통해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주민들의 각종 복지서비스도 연결해줍니다.
<인터뷰>김이탁(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 : "이 같은 지역밀착형 주거서비스를 통해 에너지도 절약하고 주민들의 관리비용 절감 무엇보다 주거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사무소의 업무와 일부 중복되는 등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까지 시범지역을 공모한 뒤 내년부터 확대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