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일본에 완패…‘기본기 부족 절감’

<앵커 멘트>

아시아여자배구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국가대표 1진간 맞대결에서 최근 5년동안 단 한번도 이긴적이 없는데 특단의 대책이 절실합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연경의 공격은 일본전에서도 돋보였지만,김연경 한명으로 일본을 이길수는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난조속에 첫 세트를 25대 13으로 힘없이 내줬습니다.

김연경의 공격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2세트를 따냈지만 일본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표팀은 서브 리시브와 수비에서 현격한 기량차이를 드러내며 3대 1로 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90년대 중반 일본에 16연승을 거뒀지만,지금은 1진간 맞대결에서 5년째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본기 부족속에 과거에 비해 정신력까지 떨어지면서 여자 배구의 위상은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바야시(전 일본 국가대표) : "제가 뛸때는 한국이 정말 강했던 시기였는데,지금은 큰 선수 위주로 세대 교체중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준결승에서 아시아 최강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 결승 진출이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