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협조체제 집중 점검

입력 2009.09.12 (08:27)

<앵커 멘트>

국회 국방위원회가 임진강 수위 상승이 처음 파악된 휴전선 접적 지역의 필승교를 찾았습니다.

수자원 공사와 군을 질타하며 민.관.군의 협조체제를 집중 점검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새벽 임진강 수위가 높아지는 것이 처음 관측됐던 최전방 필승교입니다.

이 곳에 설치된 경보 장치 고장 나면서 아까운 6명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민관군 협조체계 점검을 위해 이곳을 찾은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은 경보 시스템에 관리 책임이 있는

수자원 공사를 질책했습니다.

<녹취> 서종표 의원 : "그것은 뭘 하려고 설치한 것이야 그것을 돈 들여서 근무를 잘 못 한 것 아니냐?"

그 동안 부실하게 이뤄진 경보 시스템 관리문제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김학송 의원 : "지금 현재 북한 탓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구만 우리가 대비를 해야지."

의원들은 군이 비상상황을 신속히 민간에 알리지 않은 책임도 적지 않다고 질책했습니다.

<녹취> 김현집(28사단장) : "저희도 그런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자동 수위 통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군의 민간 통보 의무가 없어졌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이 확인한 비상 상황을 민간에도 중복 전파할 수 있도록 민관군 협조 체계를 보완했습니다.

정부는 또 황강댐 방류에 대응하기위한 군남댐의 저수 용량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