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감격의 ‘통산 100승’ 달성

입력 2009.09.12 (08:27)

수정 2009.09.12 (09:26)

<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기아의 이대진이 데뷔 17년만에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의 에이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여서 더 의미가 컸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상대 선발이 류현진이어서 이대진의 4번째 100승 도전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하지만, 초반 3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이대진은 4회들어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2사 만루 위기를 투수 땅볼로 넘겼습니다.

5회에도 한 점을 내줘 3대 2까지 쫓겼지만 또다시 만루 위기를 넘겨 극적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습니다.

타선에서는 이종범이 1회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데 이어 4회 최희섭이 시즌 28호 홈런을 치는 등 3점을 뽑아내 이대진을 도왔습니다.

불안한 한 점차 리드를 지키던 기아는 9회 장성호의 쐐기홈런으로 4대 2로 승리해 이대진은 올시즌 4번째 도전만에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2연승한 기아는 2위 SK와의 승차도 2경기로 늘렸습니다.

한화 류현진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삼진 10개를 보태 탈삼진왕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4연승을 달리던 4위 삼성은 LG에 3대 2로 져 5위 롯데와의 승차가 다시 2경기로 좁혀졌습니다.

LG 선발 봉중근은 11승째를 거뒀고, 박용택은 4타수 3안타를 치며 타격왕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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