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국무위원과 총리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본격화 됩니다.
야당은 논문과 위장전입, 세금탈루 문제 등을 단단히 따지겠다는 입장이고, 여당은 본질과 관계없는 무차별 폭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민일영 대법관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국회는 인사청문회에 모든 초점이 모아집니다.
내일부터 이번 주 내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며 특히 다음주 월요일과 화요일 열릴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가장 절정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 특히 논문 중복 게재와 위장전입 등을 야당은 단단히 따지겠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노영민(민주당 대변인) : "위장전입, 소득세 누락, 석연찮은 병역미필은 이제 더 이상 이명박 정권하에서는 문제조차 되지 않을 하찮은 일이 되어 버렸다."
특히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경우 4대강 살리기 문제와 세종시 문제 등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의견을 달리해왔던 정책 문제 등에 대해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질 검증이 되야지 아니면 말고 식 폭로전은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해진(한나라당 대변인) : "청문회는 국민을 섬길 자세와 능력을 검증하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근거없는 허위공세나 흡집내기로 흘러서는 안됩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도 정운찬 후보자가 세종시 원안 추진에 반대한다면 후보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