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내달 10월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09.09.14 (06:58)

수정 2009.09.14 (08:08)

<앵커 멘트>

미국의 신종플루 접종이 당초보다 앞당겨진 10월 첫째주부터 시작되고 1회 접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올겨울 대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캐슬린 시벨리우스 미국 보건장관은 미국인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다음달 10월 첫째주부터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계획했던 10월 중순보다 보름정도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조기에 공급되는 백신은 신종플루에 취약한 고위험군과 이들을 진료하는 병원 종사자에게 우선 제공됩니다.

시벨리우스 장관은 또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한 차례만 접종해도 8일에서 10일정도 지나면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임상실험에서 입증됐다는 것입니다.

1회 접종의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신의 대량공급 시기가 앞당겨지고 그만큼 접종효과도 일찍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백신 공급시기를 당초 일정대로 10월 중순으로 잡을 때는 2회 접종의 경우 5주뒤인 11월말은 돼야 첫 면역 효과를 볼 수 있지만 1회 접종의 경우 10월말로 한달 가량 앞당겨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올 겨울 신종플루가 절정에 이르기 전에 우선 접종 대상자, 1억 5천 9백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회 접종은 또 백신 공급가격을 떨어뜨려 가난한 후진국의 백신 공급에도 숨통을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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