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전세주택 2만 호 추가 공급

입력 2009.09.14 (12:58)

수정 2009.09.14 (13:04)

<앵커 멘트>

서울시가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세값을 잡기 위해 용적률을 높이고 장기전세주택 2만호를 추가로 공급하는 등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동시에 재개발로 인한 주택 멸실은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재호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재개발에 따라 올 하반기에 되는 주택은 서울에서만 모두 3만여 가구입니다.

하지만 새로 공급되는 주택은 만 3천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최근 전세값이 급등하고 있는 이윱니다.

이처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전세값 불안을 없애기 위해 서울시가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멸실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주변시세의 80%가격으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서울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를 2만호 추가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만여 가구는 내년까지 짓기로 했습니다.

또 재개발 용적률을 높여 60제곱미터 이하 소형주택 만 2천 가구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분양 원가를 대폭 낮춘 보금자리 주택을 더 많이 짓고 저소득층에 대한 전월세 자금을 최대 5천 6백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대책으로 주택 30만 가구가 추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동시에, 내년 이후 재개발 지역에 대해선 철거 시기를 조정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번 대책이 공급만을 고려했기 때문에 도심 과밀화와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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