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이상의 내정…대장급 인사 단행

입력 2009.09.14 (22:09)

<앵커 멘트>

추측과 뜬소문이 나돌아서인지 군 대장급 인사가 예상보다 '서둘러' 단행됐습니다.

하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참모의장에는, 이상의 3군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58살로 육사 30기 출신이며, 8군단장과 건군60주년기념 사업단장을 역임했습니다.



전형적인 작전통으로 분류되는데, 합참 근무 경험이 없는 인물이 합참의장에 발탁된 점이 다소 이례적입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수도방위사령관을 지낸 한민구 육참차장이, 연합사부사령관에는 자이툰 사단장 출신 황의돈 국방정보본부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1군 사령관에는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역임한 정승조 육사교장이, 2작전사령관에는 이철휘 8군단장, 3군사령관에는 김상기 국방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정부는 김태영 합참의장이 국방장관에 기용된데 따른 군 수뇌부 공백을 최소화하고, 대장 인사에 대한 온갖 추측성 소문이 난무해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권두환(국방부 인사기획관) : "군 통수권자의 통수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개혁성,전문성, 추진력과 미래 안보환경에 대비한 전략적 식견 등을 고려해 적임자 선발한 것입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육군은 인사 적체를 일정 부분 해소했고, 해군참모총장과 공군참모총장은 임기 보장 차원에서 유임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인사의 진급.보직 내정자가 내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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