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후보자, 임대 소득 등 신고 누락”

입력 2009.09.15 (06:27)

수정 2009.09.15 (07:18)

<앵커 멘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세금 탈루 의혹이 또 제기됐습니다.

이번에는 지난해 부동산 임대소득과 강연료, 원고료 등의 신고를 누락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역삼동에 있는 오피스텔 건물입니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지난 98년부터 이 오피스텔 14층의 한 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기준시가로 2억4천만 원인 이 오피스텔은 현재 보증금 5백만 원, 월세 65만 원에 임대를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 강운태 의원은 정 후보자가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이 오피스텔의 임대수입을 누락해 세금을 탈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 후보자는 강연료와 원고료 등 기타 수입이 해마다 7백여만 원에서 5천여만 원까지 신고됐는데, 지난해에는 이같은 기타 수입도 신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 YES24 고문 급여에 이어 임대소득과 강연료, 원고료 등의 신고가 잇따라 누락돼 결국 세금을 탈루한 의혹이 있다는 겁니다.

정운찬 후보자측은 이에대해 세금 업무를 담당한 세무 대리인의 일부 착오로 소득 신고가 누락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세금 추가 납부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저서 4권에 대한 최근 5년간 인세 신고 누락도 지적됐는데, 정 후보자측은 소득 신고는 다 했지만 국회가 최근 1년치만 제출하라고 해서 이에 따른 것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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