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정운찬 총리 인사청문회…‘세종시’ 쟁점

입력 2009.09.20 (22:01)

<앵커 멘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세종시 문제뿐 아니라 야당이 병역과 재산, 논문 등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오늘, 민주당은 추가의혹을 쟁점화하기위해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방배동 아파트에 대한 취등록세 탈루 의혹 제기에 이어, 지난 5년간 인세수입 1억5천만 원도 전혀 신고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김종률(민주당 의원): "전방위에 걸쳐 거액 세금 탈루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합산 신고하지 않아 종합소득세 수천만원을 탈루한 것이다."

정 후보자의 IMF 관련 논문 13편 등 국내외 논문 23편이 중복 게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밖에 징병검사 연기와 고령 면제 등 병역을 둘러싼 의혹과 'YES 24 고문' 겸직에 따른 공무원법 위반과 소득세 탈루 의혹, 부인의 위장 전입 의혹 등도 쟁점사항입니다.

무엇보다 논란의 핵심은 세종시 문제입니다.

야당은 세종시 수정 입장을 밝힌 정 후보자의 입장 변화가 없는한 총리로 인준할 수 없다는 강경방침을 고수하고있습니다.

이같은 공세에 대해 한나라당은 엄격한 검증은 필요하지만 흠집내기식 공세는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녹취>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무조건 낙마시키겠다는 의도으로 흠집 내겠다는 생각은 접고 총리로서 국정운영 조정 능력이 있는지 점검하는 내실있는 청문회가 돼야 한다."

정 후보자는 모든 건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며 확답을 미뤄왔습니다

이틀간의 청문회에서 얼마나 명쾌한 해명을 내놓느냐가 관건입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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