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때 교통사고 추석날 가장 많아

입력 2009.09.22 (13:12)

<앵커 멘트>

추석연휴가 열흘 남짓남았는데요.

추석 연휴 기간 중 유독 추석 당일 날 교통사고가 집중된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루평균 4,500여 명이 교통사고로 죽거나 다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루평균 교통사고 사상자 평균보다 16%나 많습니다.

특히 추석 전날 3700여 명, 추석 다음날 3600여 명의 사상자가 난 것에 비해 추석 당일은 6,300여명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또 설 등 특정 공휴일과 비교해도 추석 교통사고 사상자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이에 따라 추석연휴 특히 추석 당일 날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고차량의 법규 위반 별로는 신호위반이 전체의 33%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연휴 차량정체가 빚어지면서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신호위반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또 명절을 맞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음주운전 사고도 27%나 됐습니다.

시도별로는 충남과 대전권의 교통사고 사상자 비율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충청 지역이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등 주요도로의 연결지점에 위치해 연휴 통행량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손해보험협회는 추석연휴를 맞아 경찰과 함께 주요요금소에서 귀성길 교통안전캠페인을 펼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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