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비보이대회 D-1…탐색전 ‘치열’

입력 2009.09.24 (22:12)

수정 2009.09.24 (22:12)

<앵커 멘트>

세계 최고 비보이를 가리는 대회가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서 열리는데요.

16개 나라 대표팀의 탐색전 현장, 이수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최고 중의 최고의 비보이를 가리는 R-16 스파클링 대회를 하루 앞두고 16개 나라 대표 비보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손바닥 하나에 온 몸을 의지해 허공으로 날아오르고... 마치 팝콘이 터지듯 근육을 튕겨 웨이브를 만드는 동작들이 단순한 춤을 넘어서 묘기 같기도, 또 체조 같기도 합니다.

<인터뷰> 멘노(네덜란드 대표 비보이)

비보이의 세계는 나이와 성별, 인종을 초월합니다. 쉰살 비보이부터 13살짜리 비걸까지 춤으로 한 가족이 됩니다.

<인터뷰> 이구치 모카(세계 최연소 비걸) : "세살 때 오빠의 비보이 헬멧을 갖고싶어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재밌고 열심히 하게됐습니다."

상대팀의 솜씨에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지만, 서로를 탐색하는 눈빛은 날카롭습니다.

본선을 하루 앞둔만큼 비장의 필살기는 살짝 감추면서도 상대방의 기를 죽이는 게 관건입니다.

<인터뷰> 이준학(한국 비보이 '갬블러') : "우린 서로를 잘 알아요. 그리고 요샌 인터넷 동영상을 보기 때문에 얼마나 실력이 늘었을까 어떤 기술을 하나..."

단 하나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비보이들의 경연은 내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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