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정상회의 개막…핵감축 결의안 통과

입력 2009.09.25 (07:10)

<앵커 멘트>

유엔 안보리가 사상 다섯번째 정상회의를 열고, 핵무기 확산 근절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안보리 정상회의를 주재한 오바마 대통령은 특정국가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핵 보유를 기도하는 국가에 대해 강력한 대처의지를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1946년 창립 이래 다섯번째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안건은 "핵 없는 세상 구현을 위한 핵무기 확산 근절 결의안".

15개 이사국 만장일치로 안보리 1887호 결의로 채택됐습니다.

<녹취> 오마마(미국 대통령)

내용은 핵무기 확산 금지와 핵군축 가속화 그리고 핵 테러리즘의 위험감소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결의문에는 북한과 이란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핵확산 금지에 대한 도전을 비난하고 기존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재확인함으로써 이들 국가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녹취> 고든 브라운(영국 총리)

서방국가들은 북한과 이란을 거명하며 핵보유 야망을 비난했지만 중국은 핵보유국의 규범을 거론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녹취> 후진타오(중국 국가주석)

오바마가 직접 초안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안보리 정상회의 결의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합의된 것이어서 내년 4월 NPT 체제 강화를 위한 핵 정상회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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