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또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선거제도와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거듭 제기했는데요.
여·야를 초월한 초당적 접근을 요청했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결과 보고를 위해 최근 야당 대표를 초청했지만 거절당한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우리 정치의 소통 부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선거제도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120년 전 농경시대에 만들어진 지금의 행정구역도 개편이 시급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선거제도를 바꾼다든가 또는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문제는 제가 강력하게 요청을 정치권에 하고 있습니다."
북핵 등 남북 관계는 남북이 당사자라며 우리의 비전과 해법을 갖고 주도적으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남북한 당사자의 문제인데 우리의 목소리는 없었습니다. 미국이 어떤 안을 내놓았는지 중국이 어떤 안을 내놓았는지 미국 안을 그냥 따라가기만 했습니다."
북핵 일괄타결, 그랜드 바겐 제안도 이 같은 배경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 포기에 진정성이 있다면 거부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회자 없이 격식에서 탈피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등 최근 높아진 지지율과 국정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