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중국에서는 오늘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육해공군을 동원한 대대적인 열병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 열병식에서는 핵탑재 신형 미사일 등 중국의 최첨단 신무기들도 대거 공개됩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건국 60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절 열병식이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 베이징의 심장부인 천안문 광장을 중심으로 시작됐습니다.
열병식은 3군 의장대와 도보부대, 특수부대 등 8천여명의 인민해방군이 동원되며 중국 56개 민족을 상징하듯 육,해, 공군에서 56개 부대가 참가합니다.
특히 오늘 열병식에서는 핵탑재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첫 선을 보이고 최첨단 전차와 레이다 등 52종의 자체개발 무기가 공개됩니다.
베이징 상공에서는 조기 경보기와 공중 급유기, 차세대 전투기인 젠 등이 입체적인 에어쇼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열병지휘부는 오늘 나오는 무기의 90%가 처음 공개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열병식 이후에는 대규모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오늘 저녁에는 5만 7천여명이 참여하는 경축공연이 펼쳐집니다.
특히 오늘 열병식이 끝난 뒤 예정돼 있는 후진타오 주석의 경축 연설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