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폭우로 227명 사망…필리핀 태풍 피해

입력 2009.10.05 (07:10)

<앵커 멘트>

인도에서 사흘동안 폭우가 쏟아지면서 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태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습니다.

집과 밭이 있던 곳은 거대한 호수로 변했고, 무너져내린 도로와 다리도 거친 물살에 뒤덮였습니다.

인도 남부에 기록적인 몬순 폭우가 내려 사흘동안 22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실종자도 최소 수백명에 이르는 가운데 350개 마을에서 10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지역 관계자

현지 관리는 지난 1972년 이후 37년만에 최악의 홍수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까지는 예년보다 비가 적었지만, 막바지 집중 폭우로 누적 강수량이 평년치보다 30%나 많아지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초대형 태풍 파르마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벵게트주에서만 2번의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12명이 목숨을 일었습니다.

앞서 필리핀에는 지난달 말 태풍 '켓사나'가 전국을 강타해 300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 등 40년만에 최악의 풍수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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