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 지원·관심 절실

입력 2009.10.05 (07:10)

<앵커멘트>

사회적 목적과 영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이 이른 바 사회적 기업입니다 사회적 기업이 제대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정부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박정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동주택 등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선별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직원들은 대부분 고령자들과 여성 실업자 등 일자리 취약계층입니다.

그만큼 일자리 자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남다릅니다.

<인터뷰> 이연심('두레환경' 근로자) : “우선 제가 일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충주시내 환경에도 저희가 일조를 하고 있으니까 기쁘고..”

이처럼 취약계층 고용과 자원 재활용이라는 사회적 목적과 이익 창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는 기업이 바로 사회적 기업입니다.

<인터뷰> 박상범(사회적기업 두레환경 대표) : “이 분들의 고용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익구조의 안정화가 가장 중점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기여가 큰 만큼 정부도 2년간 인건비를 지원합니다.

현재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 기업은 모두 240여곳 문제는 정부지원이 끊기면 대부분 자립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혜원(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는 인건비 지원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자치단체는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하거나 위탁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 노동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입니다.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와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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