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건부 복귀 환영…지켜봐야”

입력 2009.10.07 (07:06)

<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6자 회담 조건부 복귀' 언급에 대해 우리 정부는 신중하면서도 그 진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원조가 대북 제재의 초점을 희석시킬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그동안 언급에서 더 나아가 이번에는 6자 회담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6자는 이미 끝났다고 선언한 이후 양자에서 다자 회담으로의 연결 조건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양자 대화 상황을 전제로 내건 점으로 볼 때 과거와 크게 달라진 건 없다는 반응입니다

평가는 중국측의 설명을 들어 본 뒤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녹취>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중국과의 협의를 통해 진의를 좀더 확인해 보려 합니다."

중국의 경제 원조가 대북 제재의 초점을 희석시킬 가능성에 대해선 우려하면서도 그 속내는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중국이 북한에 경제 지원을 하더라도, 유엔 안보리 제재에 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오는 10일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6자 회담 조건부 복귀'선언의 진의를 파악하고, 6자 회담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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