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밤 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치고 인근 주민 십여 명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좁은 골목길을 통해 주민들이 급하게 뛰어 나옵니다.
불이 난 주택에서는 시꺼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주택이 밀집해 있는 광주광역시 지산동의 한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집 주인 55살 김 모씨가 화상을 입었고, 주민 십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큰 폭발음과 함께 작은 방에서 불길이 치솟았다는 집 주인 말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에는 경북 경주시의 한 돼지 사육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돼지 70여 마리가 불에 타 죽고, 건물 전체가 타면서 1억 8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60여 명이 출동했지만, 샌드위치 패널이 타면서 유독가스를 내뿜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북 포항시의 한 국도에서 안동 방향으로 달리던 트레일러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6살 박 모씨가 싣고가던 철강제품과 차량에 깔려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서울 신사동 응암역 인근 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안에 타고 있던 2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