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무리 있더라도 사교육 강력 단속”

입력 2009.10.07 (07:55)

수정 2009.10.07 (15:23)

<앵커 멘트>

정부가 서민들의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어제 정운찬 총리의 청와대 첫 주례 보고내용과 대책 전망, 박태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운찬 총리의 취임 후 첫 주례보고.

이 대통령은 '사교육비가 서민 가계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만큼 총리실이 중심이 돼 사교육비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1차적으로 약간의 무리가 있더라도 강력한 단속을 할 수밖에 없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원의 교습시간, 세금 포탈 등에 대해 지금보다 강한 강도의 단속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앞으로 학원단속과 관련해 국세청 경찰 등과의 협조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주례보고자리에선 용산참사유족들에 대한 얘기도 오갔습니다.

정 총리는 유족들에게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기는 어렵다는 원칙을 전달했다고 보고했고 이 대통령은 위로하길 잘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정운찬 : "250일 동안 장례를 치르지 못한 것은 너무나 안타깝고..."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진심으로 정부가 유족을 위해서 한다고 하면 이게 문제될 게 없어요."

정 총리는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차례로 예방해 취임인사를 하고 두 전직 대통령으로부터 국정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습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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