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그랜드바겐 시한 갖고 추진”

입력 2009.10.09 (07:11)

수정 2009.10.09 (08:31)

<앵커 멘트>

주미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른바 그랜드바겐 구상과 한미 FTA 비준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였습니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그랜드 바겐은 시한을 갖고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한국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최대쟁점은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바겐 구상이었습니다.

민주당 박주선의원은 그랜드 바겐이 5자간 정책혼선만 초래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녹취> 박주선(민주당 의원) : “북이 거부하고 5자간 사전협의없는 상황에서 정책혼선.공조방해만 초래한 것이다”

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은 그랜드 바겐을 둘러싼 한미간 이견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녹취> 권영세(한나라당 의원) : “오보냐 아니면 진짜 이견이 있었느냐?”

<녹취> 한덕수(주미 대사) : “초기에 소통에 문제,설명이 미국에 잘 확산 안 돼서 생긴 일”

한덕수 대사는 특히 그랜드 바겐이 모든 것을 내놓고 포괄적으로 협상하자는 것이지만 필요하면 시한을 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덕수(주미 대사)

이와 관련해 고위당국자는 무한정 협상하지 않는다는게 우리 입장이며, 현재 관련국과 논의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덕수 대사는 또 미국 정부의 아프간 파병 요청과 관련해 지금까지 그런 요청이 없었으며 다음달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그런 요청이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미국의 FTA 비준 지연 문제도 관심사였습니다.

한덕수 대사는 미국의 보건의료개혁문제가 마무리되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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