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 “월드컵 8강 이상 가겠다”

입력 2009.10.09 (07:11)

<앵커 멘트>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 전지 훈련을 간 북한 축구 대표팀이 오늘 프랑스 프로팀과 평가전을 갖습니다.

내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겠다는 자신감도 나타냈습니다.

프랑스 낭트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랑스 서부 낭트에 전지 훈련 캠프를 차린 북한 축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북한 대표팀이 유럽을 찾은 것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처음이어서 외신들의 관심도 높았습니다.

북한 대표팀은 이례적으로 공식적인 외신 기자회견까지 열며 내년 월드컵에서 8강 진출 이상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정훈(북한 축구대표팀 감독) : “내년에는 66년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길 희망합니다”

북한 대표팀 감독은 또 북한 축구선수들이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라도 외국의 프로팀으로 진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식 환영 행사에서는 북한이 8강의 신화를 썼던 잉글랜드 월드컵 당시의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습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오늘밤 프랑스 프로축구 FC 낭트와 평가전을 벌이고, 다음 주에는 아프리카 콩고 대표팀과 A 매치 평가전을 치릅니다.

북한 대표팀은 앞으로 유럽은 물론 남미와 아프리카 등에도 전지훈련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낭트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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