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4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우리나라 20세 이하 대표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가나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의 젊은 선수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였습니다.
동점골을 노리고 끝까지 가나의 골 문을 조준했습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아쉬울 뿐이었습니다.
끝내 그라운드에 눈물을 뿌렸지만, 한국 축구 미래의 성장 동력이 될 희망의 싹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홍정호(20세이하 대표팀)
지난 83년에 이뤘던 4강 신화 재현엔 실패했지만, 18년만에 8강에 오른 성과는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조직력을 극대화시킨다면 세계무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사령탑으로 처음 국제대회에 나선 홍명보 감독은 명감독이 될 자질을 보였습니다.
김민우와 김보경 등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을 발탁해 키워냈고, 정밀한 분석을 통해 상대에 따른 맞춤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20세 이하 대표팀 감독) :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강호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친 젊은 태극 전사들, 이젠 아쉬움을 접고, 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