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단풍 물결, 주말 나들이객 가을 만끽

입력 2009.10.10 (21:45)

수정 2009.10.10 (21:59)

<앵커 멘트>

오늘은 정말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좋은 날이었는데요, 잠시 즐겨보시죠.

무르익은 가을 속으로, 박은주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곳곳마다 수채 물감이 흩뿌려진 듯 빨간 단풍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암괴석들 사이에서 출렁이는 오색 물결은 가을빛을 담뿍 머금고 있습니다.

깊어진 가을을 놓칠새라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정상에 오르자 아픈 다리도 잊고 그저 환한 웃음만 나옵니다.

단풍 물결은 대관령 목장까지 예쁘게 수놓았습니다.

양떼와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드넓은 바다를 마주한 사찰의 불상 앞.

수능을 한 달 남겨둔 수험생 가족들의 간절한 기원이 맘에 와닿습니다.

완연한 가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빛깔, 가을 들녘의 황금색.

누렇게 익은 벼들을 수확하는 기쁨에 마음은 벌써 풍성해집니다.

국화꽃은 곱디고운 정원을 선보였습니다.

알록달록한 빛깔에 시선을 뺏긴 나들이객들은 가을을 맘껏 느끼느라 발걸음을 쉽게 떼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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