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재보궐 선거전 ‘시동’…모레 후보 등록

입력 2009.10.11 (21:43)

수정 2009.10.11 (21:55)

<앵커 멘트>

오는 28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모레가 후보등록인데 벌써 선거전이 시작된 듯합니다.

여야 모두 지도부가, 승부처인 수원과 안산에 총출동했습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는 오늘 수원과 안산 지역을 오가며 초반 기선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노인정,경로당을 돌며 서민-중도 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시켰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출전 채비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정몽준 대표 : "뜨거운 열정을 보니까 우리 한나라당 후보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당도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수원과 안산에 총출동해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등산로 등지에서 민심탐방을 하며 선거분위기를 조성했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통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녹취> 정세균 대표 : "압도적 다수가 견제론을 지지하고 있다. 다시말해서 한나라당보다 야당에 힘을 보태줘야되겠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도 안산에서 상가와 행사장을 돌며 선거 지원을 했습니다.

이처럼 공식선거 시작 전부터 각 당 지도부가 수도권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나라당은 수원과 강릉, 양산 등 세 곳은 우세, 안산은 접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안산과 충북 증평 등 2곳은 우세, 수원은 접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은 모레부터 이틀간 후보등록에 이어 오는 15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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