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배우의 만남…“영화 재미 더해요”

입력 2009.10.11 (21:43)

<앵커 멘트>
배우와 감독, 그리고 관객이 서로 소통하면서 영화의 감동과 재미를 더하는 것, 이런 것이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화인들과의 만남을 위한 무대에 관객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영화 '우리 시대의 로맨스' 감독과 주인공들.

주연 배우의 진솔한 영화 이야기가 이어지자 영화팬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안성기(영화배우) : "사랑에서는 너무 어린애 같은 모습, 그것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 스크린에 나왔던 배우, 감독과 직접 만나는 건 부산국제영화제의 가장 큰 묘밉니다.

관객의 의견을 바로 듣는 것은 감독에게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인터뷰> 왕차오('사랑의 기억' 감독) : "부산영화제에 3번째 참가하는데, 젊은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반응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감독과 배우와 소통을 통해 관객들이 느끼는 영화의 감동도 더욱 커집니다.

<인터뷰> 정은정(부산 가야동) : "감독의 의도를 현장에서 바로 듣고 알 수 있으니까 영화의 표현을 바로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휴일을 맞아 오늘 하루 상영관마다 긴 줄을 서며 입장한 관람객은 3만 6천여 명, 단순한 영화 관람이 아닌 영화 이야기를 주고받는 소통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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