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구촌 최대의 우주행사인 대전 국제우주대회가 오늘 개막해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갑니다.
전세계 우주전문가와 과학자들의 이목이 대전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주올림픽으로 불리는 대전 국제우주대회가 닷새 일정으로 마침내 오늘 막이 오릅니다.
개막식에는 세계 70여개 나라에서 각국의 우주관련 기관과 과학자, 기업, 그리고 정부의 주요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합니다.
규모도 규모지만 국내 첫 대회이니 만큼 교통과 숙박, 통역, 보건위생 등 모든 분야를 사소한 부분까지 두번, 세번씩 점검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황(대전IAC조직위 사무차장) : "이틀간 사전행사도 성황리에 잘 치러냈고 개막식 위한 회의장 전시장 조성을 완료하고 개막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술회의와 우주기술 전시회로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비유럽권 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천5백8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우주산업과 우주탐사 등 요일별로 5가지 주제의 토론이 벌어집니다.
우주기술 전시회에는 세계 백53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최신 우주기술 성과물을 선보입니다.
<인터뷰> 이사야마(日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 : "이것은 일본이 가장 최근에 쏘아올린 로켓 입니다.이전에 발사했던 것보다 2배 가까운 530톤을 우주로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특히 14일부터 사흘간은 행사장이 일반인에게도 개방되고 예술의 전당과 갑천둔치에서는 음악회와 신기전 발사 등 문화행사가 매일 저녁 벌어집니다.
<인터뷰> 최흥식(대전IAC조직위 사무총장) : "대전시 과학도시가 됐는데 이번에는 과학도시를 포함해 우주특별시로서 거듭나는 하나의 계기가 되겠습니다."
우주에 관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우주올림픽이 오늘부터 대전에서 펼쳐집니다.
KBS뉴스 서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