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공기업 부채 산더미

입력 2009.10.12 (07:02)

<앵커 멘트>

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공사 등 주요 국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10대 공기업의 부채가 오는 2012년까지 145조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지주택공사가 벌이고 있는 임대 주택 사업과 보금자리 주택 사업입니다.

이들 국책 사업으로 지난 4년간 부채 34조원이 늘었습니다.

또 행복도시와 경제자유구역 택지 개발 사업 등으로 23조원의 부채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국책 사업의 수익성이 떨어져 오는 2012년까지 10대 공기업 부채 규모가 145조원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토지주택공사와 수자원 공사 등의 부채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공기업 부채는 국가 부채로 잡히지 않고 국회의 감시와 통제를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기업 부채가 공기업의 부실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녹취> 김성식(의원/국회 기획재정위) : "공기업 부채가 너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결국 국민의 부담으로 이어진다."

구체적인 통제방안으로는 공기업 부채 비율 상한 규제나 국가채무 관리 계획에 공기업 채무를 포함시키는 방안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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