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국제 달 탐사 프로그램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개발을, 신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입니다.
먼저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70개 나라 3천여 명의 항공.우주 전문가가 국내 과학도시의 메카, 대전에 모였습니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우주올림픽, 국제우주대회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우주개발의 국가간 협력을 강조하며 '국제 달 탐사계획'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국제 달탐사 프로그램에 참여를 검토 중이며 아태지역 국가의 위성 공동 개발사업과 아태지역의 효과적 재난관리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국제 달 탐사 계획은 미국 나사가 중심이 돼 2010년대 후반 탐사선 발사를 목표로 한국과 러시아 일본 EU 등 9개 나라에 참여를 제안한 국제협력 우주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의향서에 서명한 이후 워킹 그룹에 참여해 세부 계획 등을 논의해 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IT, 나노, 바이오 등 우리가 강한 기술을 접목하면 우주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이제 우주기술은 인류의 미래를 열어갈 성장 동력이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 된 것입니다."
개막식에 이어 참가국 전시관을 둘러본 이 대통령은 우주 선진국들의 앞선 기술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우리도 분발해야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