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위 국감 또 파행

입력 2009.10.13 (07:05)

수정 2009.10.13 (15:28)

<앵커 멘트>

어제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는 정운찬 국무총리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면서 나흘째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회는 오늘 행안위와 환노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8일째 국정감사를 이어갑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잡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장.

정운찬 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간에 설전이 벌어지면서 또 다시 파행을 겪었습니다.

민주당은 정 총리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나온 만큼 정 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재성(민주당 의원) : "무디스라는 외국계 회사와 합작한 기업과 등기 이사로 98년 2000년까지 재직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맞서며, 총리에 대한 질의는 대정부 질문에서 하면 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조전혁(한나라당 의원) : "총리는 굳이 참석시키지 않더라도 다른데서 충분히 더 잘 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KBS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국감에선 여야가 나뉘어 방송 편파성과 프로그램 진행자 교체 등에 대한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정감사 8일째인 오늘, 국방위 공군본부 감사에선 예비역들의 골프여행에 수송기를 지원한 문제 등이 집중 거론될 예정입니다.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감에선 우리은행 부실문제가, 행안위 서울경찰청 국감에선 용산참사와 촛불시위 진압 문제 등이 핵심 쟁점입니다.

환노위 국감에선 기상청의 일기예보 정확도 문제가, 국토해양위의 서울시 감사에선 전세대책과 재개발 사업의 적정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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