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 미사일 발사, 달라질 것 없다”

입력 2009.10.13 (07:05)

수정 2009.10.13 (19:57)

<앵커 멘트>

북한이 느닷없이 단거리 미사일 5발을 발사한데 대해 힐러리 미 국무장관이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로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라는 목표가 달라질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럽을 순방중인 힐러리 미 국무장관은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6자 회담 재개라는 미국의 목표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6자 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입니다.

<녹취> 힐러리 미 국무장관 : "우리의 목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당사국과의 협조가 약화되지거나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힐러리 장관은 특히 국제사회가 지금 강력한 대북제재에 공조를 이루고 있고, 6자회담 참가국과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불구하고 관련 당사국과의 공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인테르팍스 통신과 국영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당황해하면서 유감을 나타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시기적으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 원자바오총리의 평양방문 직후인데다 북미 대화가 추진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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