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생기면 대형슈퍼·마트 가장 큰 타격

입력 2009.10.13 (08:09)

수정 2009.10.13 (16:04)

<앵커 멘트>

기업형 슈퍼마켓이 생겨도 동네의 작은 슈퍼마켓이 보는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기업형 슈퍼마켓의 허가제는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인데 중소 상인들이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식경제부 등 6개 기관의 공동 조사 결과, 기업형 슈퍼마켓이 생기면 E 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가 가장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으로 개인이 운영하는 대형슈퍼였고 동네 소형 슈퍼마켓이 받는 영향은 적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숭실대 교수): "개인 소형 슈퍼마켓은 평소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지출을 하지 않은 걸로 나와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기업형 슈퍼마켓에 대해 슈퍼마켓 상인들과 식품 판매 상인들이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업형 슈퍼마켓을 등록제로 바꿔 출점 속도는 조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슈퍼마켓 상인들이 요구해 온 허가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종호(지식경제부 유통물류과장): "SSM을 못하게 하는 건 안 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어떤 방식을 통해 나가는 것이 유통시장 선진화와 중소 유통 보호에 도움이 되는지 하지만 이 같은 조사 결과와 방침을 슈퍼마켓 상인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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