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 첫 외국인 배우 “소중한 꿈 실현”

입력 2009.10.13 (21:59)

<앵커 멘트>

우리의 '난타' 무대에 처음으로 일본인 배우가 올랐습니다.
7년 전 소중한 꿈을 마침내 현실로 만든 이 사람.
윤영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12년째 변함없는 무대 위 힘찬 칼질과 방망이질에 오늘은 일본인 배우가 함께 했습니다.

외국인들의 관광 명소 1호 명동, 그 한가운데 문을 연 대표 한류 공연, '난타'의 무대 위에 서게 된 26살의 일본인 이와모토 유카, 7년 전 우연히 봤던 공연이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그녀의 삶을 바꿔놨습니다.

<인터뷰> 이와모토 유카('난타' 첫 외국인 배우) : "2002년때 가족 여행으로 한국에 왔어요 그 때 난타를 봤는데, 그 때 큰 충격과 감동을 받고 난타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어요."

그 뒤 무작정 한국으로 와 한국어를 배우며 '난타'의 문을 두드린 지 2년여, 이제 객석 아닌 무대에서 호흡하며 오랜 꿈을 이뤘습니다.

<인터뷰> 이와모토 유카('난타' 첫 외국인 배우) : "웃음이라는 게 공통점인 거 같아요, 인간의. 제가 난타를 보고 그랬듯이 관객분들한테 꿈과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평균 외국인 관객 점유율 75%, 지난 12년간 480만 명이 찾은 '난타'가 세계로 가는 길목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한 발짝 내딛었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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