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캐기’ 체험 인기

입력 2009.10.14 (07:05)

수정 2009.10.14 (07:10)

<앵커 멘트>

인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경북 영주 풍기에서는 관광객들이 직접 인삼을 캘 수 있는 체험행사가 열려 인기를 끌었습니다.

박준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양막이 길게 드리워진 인삼밭에 관광객들이 줄을 지어 앉았습니다.

인삼캐기용 괭이로 조심스레 흙을 파내며 탐스런 인삼을 캐 올립니다.

행여 잔뿌리가 상하지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굵은 인삼을 수확한 관광객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권영숙(대구시 효목동) : "처음 캐 봤은데,인삼 잎이 이렇게 생긴지 처음 알았고 아이들과 같이 또 오고 싶다."

특히 올해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인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막 첫날에만 2백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렇게 직접 캐낸 인삼은 현지에서 저렴에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인삼캐기 참여객은 해마다 2,30%씩 급증하고 있습니다.

인삼 김치와 인삼 떡 등 인삼으로 만든 음식 전시회장과 인삼 판매코너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박순하(울산시 무거동) :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한 40채 사가지고 갑니다."

신종플루 영향으로 다른 축제는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 풍기인삼축제는 엿새 동안 백 만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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