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일 사상 최고치

입력 2009.10.14 (07:50)

<앵커 멘트>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온스당 1,064달러를 넘어섰는데,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결과로 유가도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하튼의 보석거리...

최근 금값이 폭등하면서 금을 사려는 사람, 또 팔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보석상들은 오히려 물건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김영수(장미 보석 대표) : "회사들로서는 물건이 부족해 어렵습니다."

금은 오늘은 온스당 1,064달러 2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으로 어제보다 7달러 50센트, 0.7% 상승한 것입니다.

장중에는 1,068달러 40센트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취>프랭크(뉴욕 보석상)


백금과 은, 국제유가도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88센트, 1.2% 오른 배럴당 74달러 15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연중 최고치 75달러에 바짝 다가선 것입니다.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다우지수는 0.1% 내렸고, 나스닥은 0.04% 상승, S&P500은 0.2% 하락했습니다.

최근의 금값 폭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달러가치 하락에 따라 돈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때문이지만, 이면에는 막대하게 풀린 돈이 마땅한 투자처가 없자, 한 곳으로 쏠리는 투기현상으로도 분석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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