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잡는 첨단 경찰복

입력 2009.10.14 (07:50)

<앵커 멘트>

인파 속에서도 지명 수배자의 얼굴을 바로 식별할 수 있는 첨단 경찰복이 있다면, 범인 검거가 휠씬 쉬워지겠지요?

대학생들이 바로 이런 경찰복을 개발했습니다.

첨단 의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김종수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녹취> "주변에 범인이 감지되었습니다."

순찰중인 경찰관의 옷에서 요란한 경고음이 울립니다.

행인을 불러세운 경찰은 팔에 찬 소형 컴퓨터 화면으로 수배자가 맞다는 것을 확인한 후 바로 검거에 나섭니다.

검거의 비밀은 어깨띠에 부착된 첨단 카메라와 옷 속에 있는 컴퓨터입니다.

카메라에 찍힌 얼굴은 사진은 무선 인터넷을 통해 서버로 전송된 뒤, 수배자로 판명될 경우 이 알람이 울립니다.

첨단 경찰복 발명자는 5명의 대학생들, 시연회를 곁에서 지켜보던 경찰들도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원규(경위/일산경찰서 교통계) : "정확도를 높이고 인식 거리를 늘리고 소형화되면 정말 검문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아 방지용 앞치마도 한 대학 발명 동아리의 작품입니다.

아이가 문밖으로 나가면 경고음이 울리고, 모든 교육과정은 집에 있는 컴퓨터로 실시간 전송됩니다.

<인터뷰>이광재(충북대학교 4학년) : "최근 아이와 관련된 범죄가 많다는 뉴스를 많이 봐서 부모입장에서 아이 관련 범죄를 예방하자..."

9개 대학팀이 첨단 의상을 겨루는 '입을수 있는 컴퓨터' 경진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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