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10·28 재보선 선거전 시작

입력 2009.10.15 (07:46)

수정 2009.10.15 (08:50)

<앵커 멘트>

오는 28일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여당은 지역일꾼론을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28일 재보선의 경쟁률은 5.8대 1, 경남 양산에 가장 많은 8명의 후보가 나섰고 경기 안산 상록을에 7명,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에 6명, 수원 장안과 강원 강릉에 각각 4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전날인 어제 여야는 모두 충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충북 지역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일꾼론을 설파했습니다.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강한 여당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녹취> 정몽준 : "한나라당은 서민에게 행복을 지방에 희망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상수 원내대표과 최고위원을 비롯한 중진의원들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워, 야당의 유력인사 투입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역시 충북 지역 후보 사무실을 찾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을 공격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 "충청권 총리를 앞세워 세종시 무산을 시도하고 있다."

세종시 수정론과 4대강 예산 편중 등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수원 장안의 선대위원장인 손학규 전 대표가 1년여만에 여의도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고, 안산 상록을의 야권 단일화 협상을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등 수도권 수성에 의지를 보였습니다.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도 충북 지역을 찾아 텃밭에서의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또 진보정당들은 지역별 단일화에 박차를 가하는 등 각 정당과 후보들이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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