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 만에 다시 태어난 ‘다빈치 발명품’

입력 2009.10.16 (21:59)

<앵커 멘트>

모나리자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과학자로도 명성이 높았죠.

그가 스케치했던 발명품들이 500년만에 실물로 태어났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03년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날았던 라이트 형제.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그보다 4백년 앞서 비행장치를 생각해 냈습니다.

헬리콥터와 유사한 또 다른 비행기구는 민들레 홀씨의 모양을 본땄습니다.

당시로는 획기적이었던 자전거의 체인은 오늘날까지 응용되고 있습니다.

다빈치가 무대장치에 쓰기 위해 만든 이 발명품은 태엽을 감으면 저절로 움직여 자동차의 효시가 됐습니다.

해부학의 전문가 이기도 한 그는 인체의 움직이는 원리를 연구해 로봇을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대포를 실는 탱크는 5백년 전에 생각해냈다고 하기에는 상상력이 위대합니다.

<인터뷰>박서연(서울 구로동) : "탱크가 정말 신기했는데요. 다빈치가 500년 전에 이런 걸 생각했니까 너무 대단해요."

이번에 선보인 발명품 모형들은 다빈치가 스케치 형태로 남긴것을 실물로 재현한것으로 모두 이탈리아에서 공수됐습니다.

<인터뷰>김애영(전시기획자) : "다빈치가 열정과 호기심으로 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낸 것이거든요. 과학적 원리나 그의 열정을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만능 천재로 불리는 다빈치,그의 상상력이 500년의 시공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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