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다시 확산 우려…휴업 잇따라

입력 2009.10.17 (07:53)

<앵커 멘트>

경기도에서만 이번 주에 신종플루로 휴업하는 학교가 갑자기 11곳으로 늘어나는 등 신종플루 집단감염으로 휴업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환절기를 맞아 신종플루가 다시 확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중학교, 중간고사 기간이지만 시험이 갑자기 연기됐습니다.

지난주 2학년 학생 10여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학년 전체가 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최근 경각심이 약간 무뎌진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라 학부모들의 걱정이 큽니다.

<녹취> 학부모 : "얼마나 감염이 됐는지 모르는 일이잖아요. 그게 너무 걱정이 되죠"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도 최근 36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오늘로 사흘째 휴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만해도 경기도엔 휴업한 초중고가 한 군데도 없었지만 이번 주들어 11곳으로 늘었습니다.

<녹취> 경기교육청 관계자 :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고 중고등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면역력도 떨어지고..."

서울을 포함해 현재 20여 개 학교가 집단 감염으로 일부 또는 전체 학생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

또 교통사고로 치료를 받다 숨진 53살 남성이 어제 신종플루로 확진되면서 공식적 사망자도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75살 여성 한 명도 . 숨진 뒤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던 신종플루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확산되는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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