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홍명보, 런던올림픽의 꿈

입력 2009.10.17 (10:42)

<앵커 멘트>

이집트 청소년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보여준 우리 젊은 대표팀의 힘, 정말 대단했죠?

그 선수들을 잘 조련했던 홍명보 감독이, 다음 목표를 런던올림픽 4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는 홍명보 감독을 박주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좀처럼 볼 수 없던 젖은 눈빛, 홍감독은 아직도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솔직히 눈물이 났다, 선수들이 간절히 원했던 것을 못 이루게 돼 마음에 상처가 됐을까봐."

초보 지도자로 치른 국제대회,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건 하나 된 마음이었습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원동력은 역시 단합, 선수들 간의 관계도 좋았고 팀에 희생하는 마음이 강했다."

이집트에서의 달콤했던 추억을 뒤로하고, 홍감독은 마음속의 목표를 처음 밝혔습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지금까지 올림픽에서 8강이 제일 좋은 성적이었는데 그것을 넘고 싶은 것도 사실, 중요한 것은 나 혼자만의 목표가 아니라 팀원들과 공감할 수 있는 목표입니다."

이름이 아니라 실력을 강조했던 히딩크, 아드보카트와 베어벡의 철저한 훈련시스템, 이 모든 것을 한 곳에 녹여내 런던에서 최고의 화음을 만들 생각입니다.

<인터뷰>홍명보(청소년 대표팀 감독) : "훌륭한 지도자들로부터 많이 배웠는데 그 분들의 좋았던 점을 엑기스로 뽑아서 내 식으로 다시 접목해서...."

올림픽 4강이란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그의 시선은 벌써 런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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