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미니바람’

입력 2009.10.17 (21:57)

<앵커 멘트>

기능은 같지만 크기는 작은, 미니제품 열기가 뜨겁습니다.

혼자사는 사람이나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출시된 100ml 미니우윱니다.

앙증맞은 크기, 어린이가 먹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 오재민 : "작으니까 너무 신기하고 예뻐요."

지금까진 200ml 우유가 가장 작은 사이즈여서 먹다가 남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이순영 : "애들이 우유가 좀 커서 먹일 때 조금씩 남았는데 작아서 한 번에 먹일 수 있고 좋을 것 같아요."

물 용량도 작아졌습니다.

300ml짜리 물은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가급적 라면 같은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려는 요즘!

하지만 꼭 라면을 먹고 싶다면 미니 라면을 선택하면 됩니다.

5분의 1로 줄어든 케첩과 마요네즈는 혼자 사는 사람에게 제격입니다.

<인터뷰> 마장원 : "개봉 후 한꺼번에 다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양이 적은 아이들이나 다이어트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고."

화장품에도 미니바람이 거셉니다.

립스틱은 반지 속으로 또 휴대전화 고리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3년 전 미니 제품을 출시한 이 화장품 매장은 찾는 사람이 늘면서 제품의 10% 이상이 미니제품입니다.

<인터뷰>홍정미 : "디자인적으로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 편 하고 그에 따라 메이크업도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는데다 간편한 것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업체들의 미니상품 개발 노력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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