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효섭, 오심 속 첫 ‘금메달 발차기’

입력 2009.10.17 (21:57)

<앵커 멘트>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드디어 첫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주인공은 염효섭입니다.

코펜하겐에서 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란의 나데리안을 상대로 금메달에 도전한 염효섭.

한 점차로 뒤지던 2라운드, 회심의 발차기로 상대의 얼굴을 차 역전했고, 결국 4대 2, 승리를 지켰습니다.

얼굴 공격에 3점이 주어지는 차등점수제의 위력을 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뷰>염효섭(밴텀급 금메달) : "너무 기분이 좋고, 1등한 것이 꿈만 같다"

대표팀에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염효섭의 발차기는 비디오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지만, 다른 각도에 있던 현지 방송사 중계 카메라에는 얼굴에 맞지 않은 것으로 분석돼 판정 시비가 일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전익기(대회 경기 자문위원) : "심판의 오심을 논하기 전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을 서로가 이해해야 한다"

대회 사흘 만에 금메달의 물꼬를 튼 대표팀은 내일,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최연호 등이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코펜하겐에서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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