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류현우, 기적같은 ‘역전 우승’

입력 2009.10.18 (21:46)

수정 2009.10.18 (22:30)

<앵커 멘트>

신한동해오픈 골프대회에서 아무도 예상 못한 무명의 류현우가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송전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대현의 마지막 홀 버디 퍼트가 빠지는 순간.

먼저 경기를 끝내고 초조하게 지켜보던 류현우가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봅니다.

선두에 7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류현우는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14번 홀부터 기적의 서막을 엽니다.

4홀 연속 버디 행진.

막판 뒷심으로 무명의 한을 날린 류현우는 최종 10언더파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인터뷰> 류현우

양용은은 과감한 공략으로 이글성 버디를 잡아내는 등 메이저 챔피언 샷을 보여주며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양용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예선 선두였던 한민규는 8오버파를 치는 고전 끝에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최경주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한편 선수들의 성금과 입장 수익으로 마련된 1억 원이 전달되는 등 이번 대회에서소외 계층을 돕는 행사도 함께 열려 대회의미를 더했습니다.

KBS 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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